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찰나의 순간

모기



한마리가 살뜰하게 여기저기를 물었다. 주저없이 일어나서 불을 켠다. 그리고 이 한마리를 잡아 얼마나 뽑아먹었나.. 확인하는 데 일념을 다한다. 경험 상 온 밤을 시달리느니 일어나서 철저히 응징하는 게 의외로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걸 안다. 이럴 땐 벽의 삼면이 하얗다는 것, 그리고 내 방이 아담하다는 게 아주 좋다.




에에엥~
탁.

(뿌^__________^듯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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